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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23:08
지난 9월 12일과 13일 나들목도서관에서 뮤지컬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을 공연했다. 구경 온 아이들과 아이들 엄마 아빠에게 재밌는 공연이었던 거 같다. 관객 반응도 괜찮았고, 공연은 이틀 동안 사람들로 가득 차 왁자지껄 성황을 이루었다. 사진 좀 찍으라는 도서관장님의 엄명에 따라 9월 5일 리허설 때와 12일 공연 때 사진을 좀 찍었다. 정작 제대로 찍으려고 준비한 13일 공연 때는 예배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찍지 못했다. 이게 다 설교 길게 하기로 이름난 김 아무개 목사님 때문이다. ㅋㅋ 

사진은 내가 쓰는 디카 펜탁스(pentax) istDs와 필카 펜탁스 MZ-3으로, 렌즈는 시그마(Sigma) 20mm F1.8 EX DG ASPHERICAL RF와 펜탁스 FA 50mm F1.4, 펜탁스 K 150mm F3.5로 찍었다. 펜탁스 K렌즈는 150mm 망원렌즈기는 하지만, 렌즈 밝기도 3.5밖에 안 되고 초점을 잡아 줘야 하는 렌즈(manual focus lens)라 어두운 공연장에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다. 공연이나 연습을 방해하지 않고 사진을 찍으려면 아무래도 망원렌즈가 좋기는 한데 말이다. 다행히 삼각대 덕을 많이 봤다. 

사진은 필카로 찍은 게 더 선명하게 나왔다. 뷰파인더도 필카 뷰파인더가 훨씬 더 밝고 시원해 사진 찍기 좋다. 이래서들 필카를 못 버리는 게 아닌가 싶다. 요즘 나는 펜탁스에서 신제품으로 내놓은 디카 K-7보다 마지막 필름 카메라인 MZ-S에 더 관심이 간다. 디카가 대세인 마당에 번거롭게 필카를 들고 다닐 수도 없고. 물론 당장 카메라를 바꿀 생각은 없지만 참 고민스러운 일인 건 분명하다.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음악을 작곡한 음악감독 양소영.


아무튼 바이올린 연주자. 이름은 나도 모르겠다. 이 사진은 필카로 찍은 사진이다.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플룻은 역시 은영이 누님이.


건반은 김난영. 이 사진도 필카로 찍은 것이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모여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그 소박한 막이 올랐다.


중간에 나오는 그림자 극. 아마 '삼총사'인 듯하다.


거의 마지막 장면. 천사로 변한 '그림자'들이다. 실제 공연 사진은 이거 한 장뿐이다.


리허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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