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33)
살아 있다는 느낌 (46)
익자삼우 (23)
요산요수 (12)
수불석권 (23)
구이지학 (11)
천의무봉 (16)
섬섬옥수 (2)
pawn shops near me that buy guns
pawn shops near me that buy guns
http://info.silvercentral.net
http://info.silvercentral.net
http://sightings.elvissighting..
http://sightings.elvissighting..
http://clients.trafficbackdoor..
http://clients.trafficbackdoor..
business.easyprofitsreview.com
business.easyprofitsreview.com
92,311 Visitors up to today!
Today 1 hit, Yesterday 0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Candle
'Leopard'에 해당되는 글 2건
2012.06.28 23:03

바탕화면은 라이언용으로 나온 걸 갖다 썼다. 시원한 느낌이라 여름에 아주 맞춤하다.

'이제야'가 맞기는 하다. 2009년 12월에 스노우 레오파드(Snow Leopard, 10.6)를 사 놓기는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오늘 새벽에야 업그레이드를 했다. 거진 2년 6개월 만이다. 내 실력으로는 마냥 더 미룰 수도 있었지만 그럴 만한 사정이 생겼으니 그것은 애플이 모바일미(MobileMe) 서비스를 6월 30일로 끝내겠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6월 30일 전에 새로 나온 맥북 프로(MacBook Pro)를 하나 사서 바로 라이언(Lion, 10.7)으로 넘어갈까 잔머리를 잠깐 굴려 봤는데 내 주머니 사정 덕분에 금방 이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여기서 나는 돈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가끔은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하나 새로 장만해도 될 듯하다. 지금 쓰는 맥북 프로는 2007년 하반기 모델이다. 운영체계는 레오파드(Leopard, 10.5)고. 이걸 중고로 2008년 5월에 샀으니까 딱 4년 쓰고 5년째에 접어든다. 올해는 팔팔한 아이비브릿지 i7로 한 놈 들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다. 4월에 인텔이 아이비브릿지를 발표하고 새 아이맥(iMac)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런데 기대한 아이맥은 나오지 않고 한편으로는 빼어나게 아름답고 한편으로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레티나 맥북 프로(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가 나오고 말았으니. 하루 종일 내 눈에 어른거리는 건 여자가 아니라 레티나 맥북 프로다. 다행히 아직은 참을 만하다.   

업그레이드를 미룬 건 맥북 프로에 달린 디브이디 플레이어가 고장났기 때문이다. 애플케어(applecare) 기간이 끝나서 수리를 맡기기도 거시기 해 어떻게 할까 고민만 하고 사 놓은 디브이디(DVD)를 놀리고 있었다. 방법을 찾다가 디브이디 포맷을 이미지 파일로 변환해서 외장 하드로 부팅하는 방법을 쓰기로 했는데 또 문제는 이미지 파일로 변환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 누구한테 부탁할까 며칠 고민하는데 인성이가 뭘 좀 빌려 달라고 전화했다(그것도 스노우 레오파드 디브이디를 빌려 달라고 했다). 그 뒤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디브이디가 택배로 가고 인성이가 이미지 파일을 유에스비에 담아 다시 택배로 보내고. 

업그레이드하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처음에는 진행이 너무 굼떠서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별 문제 없이 끝났다. 업그레이드하길 잘한 거 같다. 기분 탓인지 반응도 빠릿빠릿하고 무엇보다 모바일미 서비스를 아이클라우드(iCloud) 서비스로 전환해서 다른 걱정이 사라졌다. 조만간 마운틴 라이언(Mountain Lion, 10.8)이 나온다고 하니까 그때 가서 레티나 맥북 프로를 살지 다시 고민할 작정이다. 노트북 하나 사는 것도 고민이 많다. 레티나는 어떤 걸로 살지, 레티나로 살지 기존 맥북 프로로 살지, 아니면 중고 맥북 프로 17인치짜리를 살지, 정말 가을에 아이맥이 나오면 그놈으로 살지. 이게 다 고민거리다, 쓸데없는. 

이제 슬슬 물건 받은 사람들이 사용기를 올리기 시작할 텐데 그 사용기나 감상하면서 좀 더 두고 볼 생각이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0.12.29 14:18

가운데 박힌 무지갯빛 애플 로고가 그리울 듯하다.


아는 동생에게 집에 있는 매킨토시 중 한 대를 넘겼다. 그 친구는 최근에 결혼도 하고 맥북도 샀는데, 아내에게 클래식 환경으로 쿼크익스프레스(QuarkXpress)를 돌릴 수 있다고 한 모양이다. 아내가 디자이너라서 최신 매킨토시에 탁상출판 프로그램(DTP)인 쿼크를 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수지맞은 일은 없을 테니까. 더군다나 요즘은 윈도도 돌아가지 않는가. 

그렇지만 애플은 맥오에스(Mac OS) 10.5 레오파드(Leopard)를 내놓으면서 공식적으로 클래식 환경 지원을 끊었다. 이 친구가 클래식 환경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 내게 전화했는데 나라고 무슨... 대신에 집에 남는 매킨토시가 있으니까 필요하면 가져다 쓰라고 했다. 이 파워북 월스트리트는 1998년에 나온 놈이다. 시피유는 지(G)3를 쓴다. 10년이 넘었는데 잘 돌아갈지 모르겠다. 못 쓰겠으면 돌려달라고 했다.   

내가 이 오래된 파워북을 중고로 산 것도 쿼크 때문이었다. 2007년 봄에 4년 정도 쓴 파워맥을 팔고 맥북으로 넘어오면서 거의 쿼크를 쓸 일이 없었지만, 그 '거의'에 잡히지 않는 아주 드문 일 탓에 한 대 장만하게 되었다. 그해 여름 5만 원에 사 지금껏 한 스무 번 정도 쓴 거 같다. 무지 무겁고, 안에 들어 있는 충전지가 방전되어 전원을 꼽고 좀 많이 기다려야 부팅하는 놈이었다. 막상 보내려고 하니 아깝고 아쉽기는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이삿짐에서 꺼내기조차 안 했는데 또 쓸 일이 있을까 싶었다.  

이놈의 쿼크. 재미있는 건 애플이 클래식 환경에서 온전히 맥오에스 엑스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용자들 또한 거의 모두 클래식 환경에서 오에스 엑스로 넘어갔지만, '거의 모두'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매킨토시 이용자들이라는 점이다. 아직까지도 아주 많은 출판사, 디자인 사무실, 출력소에서 쿼크를, 그것도 1996년에 나온 3.3k를 쓰고 있는 형편이다.  

먼저 출력소에서는 완전하게 자리 잡은 쿼크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시험해 볼 이유가 없고, 디자이너도 익숙한 프로그램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쿼크의 굼뜬 대응도 문제였다. 애플은 오래전부터 오에스 엑스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쿼크가 오에스 엑스용을 내놓은 건 한참 뒤인 2003년이었다. 그사이에 어도비는 인디자인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쿼크를 제대로 쓰려면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많았다. 쿼크 자체도 비쌌고, 프스트스크립 프린터랑 서체가 있어야 했다. 그럼에도 피디에프(pdf)로 변환하는 게 쉽지 않았다. 반면에 인디자인은 시에스(CS, Creative Suite)로 사면 쿼크 하나 값에 인디자인, 포토숍, 일러스트레이터, 아크로뱃을 살 수 있고, 비싼 프린터가 필요없다. 피디에프 변환은 기본이었다. 

이제는 출력소에서도 인디자인 출력, 피디에프 출력을 지원하고, 인디자인을 쓰는 디자이너도 많이 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세는 인디자인으로 기운 듯하다. 조만간 쿼크익스프레스는 옛날 자료를 열어 볼 때나 쓰는 프로그램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시장을 한 회사가 독점하는 것보다 여러 회사가 경쟁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가끔은 빠릿빠릿한 쿼크가 그리울 때가 있다. 새해에는 쿼크가 더 분발하기를 바란다.   

이제 남은 클래식 II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