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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숨바꼭질'에 해당되는 글 2건
2010.12.29 10:25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앤터니 비버 씀, 안종설 옮김, 서해문집, 600쪽  

송경아•이영수(듀나)•김보영•배명훈•박성환 씀, 박상준 엮음, 창비, 255쪽 

이상수 씀, 웅진지식하우스, 344쪽 

황농문 씀, 랜덤하우스코리아, 292쪽 

하워드 진 씀, 유강은 옮김, 이후, 310쪽  

새뮤얼 스마일즈 씀, 정경옥 옮김, 21세기북스, 452쪽  

호시 신이치 씀, 윤성규 옮김, 지식여행, 228쪽 

김려령 씀, 창비, 211쪽  

호시 신이치 씀, 윤성규 옮김, 지식여행, 228쪽 

엘렌 라스킨 씀, 이광찬 옮김, 황금부엉이, 400쪽 

정이현 씀, 문학과지성사, 442쪽  

호시 신이치 씀, 윤성규 옮김, 지식여행, 228쪽 

제임스 미치너 씀, 윤희기 옮김, 열린책들, 592쪽  

제임스 미치너 씀, 이종인 옮김, 255쪽


뒤늦게나마 2008년에 읽은 책들을 정리한다. 원래는 2005년 목록부터 올려 놓으려고 했는데, 내가 아이캘(iCal)에 읽은 책을 정리하기 시작한 게 2008년부터였다. 2005년, 2006년에 정말 많이 읽었고 어딘가 적어 놓았지만 당장 눈에 안 띄니 이건 나중에 정리해야겠다. 

삶이 힘들어서 그런지 소설이 아주 많다(열네 권 가운데 여덟 권). 이 중에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소설>, <완득이>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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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5 18:28

다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책 읽기를 위해 세운 원칙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두 번 읽는다. 처음 읽을 때는 나무보다 숲에 집중하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숲보다는 나무에 집중한다. 둘째, 블로그에다든 어디든 독후감을 쓴다. 셋째, 책은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 본다. 넷째, 읽어 보고 정말 괜찮은 책이면 돈 주고 산다. 이 가운데 요즘 들어 중요해진 원칙이 셋째와 넷째 원칙이다. 정작 어느 원칙이 중요한 원칙이냐면, 그 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첫째와 둘째 원칙이 더 본질적이고 중요하다 할 수 있지만 그것도 관리가 되어야 가능한 얘기 아닌가. 무작정 사들이면 책만 자꾸 늘어서 책장에 꼽아 놓을 데도 없게 되고 나중에 이사할 때도 힘들기 마련이다. 당인동으로 이사 오면서 이제 더는 꼽아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다. 많이 나눠 주고 왔는데도 이 모양이다. 내 책장에 아직 한 500권 정도 꼽혀 있는데, 앞으로는 솎아 내 엄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한밤의 숨바꼭질><희망의 결말>도 일단 도서관에서 빌렸다. 이 책은 일본 사람 호시 신이치가 쓴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가운데 두 권이다. 내가 일본 책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작년에 한겨레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고 언젠가 읽어 봐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 그래서 마포도서관에서 3권과 29권을 빌려 왔다.

200쪽 분량에 소설 15편 가량을 실었으니 말 그대로 쇼트-쇼트(short-short) 소설이다. 짧디 짧은 소설이라 쉽게 금방 읽힌다. 그 짧은 분량에도 반전이 숨어 있다. 그래서 호시 신이치라는 이름이 현대 일본 대중문학사에서 빠지지 않는 게 아닌가 싶다. 재미있고 황당하다. 황당하지만 말이 된다. 가령 <한밤의 숨바꼭질> 제일 앞에 실린 <어느 귀향>과 <신록의 계절>만 읽어 봐도 무슨 말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귀향>은 이런 이야기다. 마흔 살이 되면 죽게 되는 집안 내력 때문에 방탕으로 가산을 허비한 남자가 마흔 살이 되어서야 듣게 되는 황당한 진실. 온 동네 사람들을 배신하고 살려 준 여자와 도망친 대가로 자신이 제물이 되고마는 남자 이야기를 들려 주는 <신록의 계절>.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밤에 읽으면 더 좋다. 아주 오싹오싹하다. 괴기스런 이야기, 특히 악마와 거래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다만 <한밤의 숨바꼭질>은 편집이 엉망이다. <희망의 결말>은 괜찮지만 <한밤의 숨바꼭질>은 띄어쓰기 틀린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같은 번역자에 같은 편집자가 맡아 책을 만들었고 오로지 출간 시기가 여섯 달 정도 차이 나는 것만 다른데 왜 이럴까?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는 33권까지 나왔다. 시간 날 때마다 한 권씩 빌려 읽을 생각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시리즈물은 다 찾아 읽는 재미로 읽는 거 아닌가? 다만 이 시리즈물을 찾아 도서관 서너 군데를 뒤져야 한다는 점이 안타깝다.

<웨스팅 게임>은 한가위 연휴에 읽으려고 빌렸다. 한가위 때나 설 때 보통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운다. 등산 한 번, 가벼운 책 한 권, 좀 무게 있는 책 한 권, 영화 한 편. 이번 연휴는 길지 않아서 등산은 계획을 잡지도 않았고 책은 한 권만 읽기로 했다. 영화는 그 전주에 본 <블레이드 러너>로 대신했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 여름 휴가 때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하는 기사가 생각나 그 책으로 결정했다. 오랜만에 읽는 추리소설이라는 점도 책을 정하는 데 한몫했다.

읽어 보니까 한가위에 딱 맞는 책이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대부호 웨스팅이 죽고 유언장에 적힌 유산 상속자로 16명이 모인다. 그런데 그 유언이라는 것이 요상하다. 자신은 살해되었으며 범인은 유산을 상속받을 16명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 범인을 잡는 사람에게 유산을 모두 물려주겠다며 게임을 제안한다. 처음부터 유언을 무시한 두 사람을 빼고 14명이 게임을 시작하는데.......

나는 추리소설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로 충격과 논리와 사연을 꼽는다. 전혀 뜻밖인 사람이 범인으로 드러나는 충격, 그 사람이 범인일 수밖에 없는 논리, 그 사람에 얽힌 사연이 추리소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웨스팅 게임>을 다 읽고 억지란 생각이 들었다. 웨스팅이 게임을 제안한 이유도 그렇고. 범인(?)을 잡는 사람도 그렇고. 살인자(?)도 그렇다. '미국 최고 권위의 뉴베리 상 수상작'이라는 금딱지가 책 표지에 커다랗게 붙어 있다. '옮긴이의 글'을 보면, 뉴베리 상이 미국 최고 아동문학상이며 이 책이 추리소설로는 처음 수상했다고 한다. 이 부분을 주인공과 연결해서 봐도 될 듯하다. 그 상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지어낸' 것인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추리소설에 살인 사건이지만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은 점도 있겠지만 말이다. 읽어 보면 알 것이다. 내가 왜 이 책이 한가위에 적절한 책이라고 했는지 다 읽어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돈? 명예? 나이 들면 다 소용없다오. 가족이 최고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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