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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남'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02.09 22:36
요즘 들어 크게 느끼는 게 많다. 그중 한 가지가 '난 참 말재주가 없다'라는 것이다. 말을 재미있게 못하더라도 조리 있게는 하고 싶은데 이 또한 쉽지 않다. 오늘도 이런저런 일로 몇 사람을 만났지만, 내 형편없는 말솜씨만 들킨 거 같아 이래저래 아쉽기만 했다. 한편으로는 그럴 능력이 안 되면 '구라' 실력이라도 키우든가, 하다못해 눈치라도 빨라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공효진(양미숙 역)이 절절하게 한 말을 내가 좀 갖다 써야겠다. "세상에 말 잘하는 것들...... 다 묻어 버리고 싶다."

진실은 통한다고 아직도 믿는, 이 땅 지구에 몇 명 남아 있지 않은 몽상형 인간으로서 그럴 수는 없다. 다 부질없는 생각일 뿐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어찌 흔들릴 일이 없겠는가. 어젯밤에 읽은 《도덕경》한 구절로 위안 삼는다. 능력이 없다고 해도,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말자 다짐한다. 그래, 다만 난 밥값은 하고 싶을 따름이다.

大成若缺,
其用不弊.
大盈若沖, 
其用不窮.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躁勝寒,
靜勝熱.
淸靜爲天下正.

《道德經》제45장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모자란 듯합니다.
그러나 그 쓰임에는 다함이 없습니다.
완전히 가득 찬 것은 빈 듯합니다.
그러나 그 쓰임에는 끝이 없습니다.
완전히 곧은 것은 굽은 듯합니다.
완전한 솜씨는 서툴게 보입니다.
완전한 웅변은 눌변으로 보입니다.
조급함은 추위를 이기고,
고요함은 더움을 이깁니다.
맑고 고요함, 이것이 세상의 표준입니다.

《도덕경》제45장 (오강남 번역_《도덕경》에서 따옴)


(......)
정말로 똑바른 것은 마치 굽어 있는 것 같고,
정말로 능란한 것은 마치 서투른 것 같고,
진정한 웅변은 오히려 말주변이 없는 것 같다.
(......)

《도덕경》제45장 일부(이현구 번역_《동양철학 에세이》에서 따옴)

Favicon of http://shuim.tistory.com BlogIcon 허니즈맘 | 2009.02.11 18: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왜 어제까지는 한문만이 눈에 꽉차고 읽어야 하는 부담에 답답하였을까? 친절한 해석도 있는데...^^
그러니까 하트 원님은 말쌈을 유창하게 글구 삶이 묻어나는 진실의 변호인이 되고싶은 건감요? 혹시 목표는 오바마?^^
절대 아니라고 하시겠죠? 조금은 그렇고 글로 쓰시는게 더 적성에 맞죠?

굽어 있는 것은 마치 정말로 똑바른 것 같고,
서투른 것은 마치 정말로 능란한 것 같고,
말주변이 없는 것은 오히려 진정한 웅변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쓰여 있다면 더 설득력 있는 역설 같네요. 암튼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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