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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금관'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09.19 00:37
최근에 두 번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한 번은 김지원, 김지인, 김지안 요 세 꼬맹이들 방학 때 같이 놀 겸 공부할 겸 다녀왔고, 한 번은 넉넉하게 구경하고 싶어 평일에 혼자 다녀왔다. 사실 꼬맹이들은 박물관보다 에버랜드 같은 데 가고 싶어 했지만, 꼬맹이들 엄마랑 나랑 작당해 얘들을 꼬드겨 박물관으로 데려갔다. 다행히 아이들도 잘 논 거 같기는 하다. 기운 넘치는 꼬맹이 세 녀석들 덕분에 내가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분 좋았다. 

한 번 구경 삼아 왔다 간다는 생각보다 몇 번 들락거리며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다녀야 하는 곳이 박물관이 아닌가 싶다. 그 많은 걸 한두 번에 다 볼 수 있는 것도 아닐 테고. 손바닥만 하게 적어 놓은 설명으로 충분하지도 않고 말이다. 올해 말까지 박물관을 공짜로 다닐 수 있다니까 시간 날 때마다 가 볼 생각이다. 아이들은 이제 기념품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데려 가기는 힘들 거 같다. 그날도 기념품 싼 거 고르게 하느라 좀 애먹었다. 

다음 주 토요일에 지원이랑 지원이 친구 몇 명이랑 서울 성곽을 돌 계획이다. 다 돌기는 힘들거 같고 동대문에서 출발해 인왕산이나 서대문 정도까지 절반 정도만 돌 생각이다. 사실 꼬맹이들과 박물관 갈 계획을 짜면서 한 달에 한두 번 답사 다니면 어떨까 생각했다. 멀리는 말고 서울 안에서만 다녀도 갈 만한 곳이 꽤 많으니까, 아예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도 괜찮겠다는 계산도 섰다. 박물관도 좋고 서울 성곽도 좋고 경복궁이나 창덕궁도 좋고 지원이 삼형제뿐만 아니라 다른 꼬맹이들도 같이 다니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박물관 한 번 다녀와서 포기했다. 그 많은 꼬맹이들을 내가 혼자 어떻게 할 수 없을 거 같았다. 그나마 말 잘 듣는 이 세 녀석 데리고 다니는 것도 그렇게 힘든데 말이다. 

박물관 들머리에서 찍은 사진. 이 박물관은 이 꼬맹이들 할아버지네 회사에서 설계한 건물이다.


지인이는 내내 금붙이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앞에서.


국보 191호인 신라 금관과 국보 192호인 허리띠.


북한산 비봉 정상에 있던 신라 진흥왕 순수비. 지금 비봉에 서 있는 순수비는 모조품이다.


국보 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로, 그 길이가 7m에 이른다.


고려 시대 만든 실물 금속활자.



첫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 목판으로 인쇄한 판각본이다.


나중에 혼자 가서 다시 찍은 백제금동대향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오면 누구나 다 찍는다는 중앙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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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동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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