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33)
살아 있다는 느낌 (46)
익자삼우 (23)
요산요수 (12)
수불석권 (23)
구이지학 (11)
천의무봉 (16)
섬섬옥수 (2)
pawn shops near me that buy guns
pawn shops near me that buy guns
http://info.silvercentral.net
http://info.silvercentral.net
http://sightings.elvissighting..
http://sightings.elvissighting..
http://clients.trafficbackdoor..
http://clients.trafficbackdoor..
business.easyprofitsreview.com
business.easyprofitsreview.com
92,010 Visitors up to today!
Today 0 hit, Yesterday 0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Candle
'선교 단체'에 해당되는 글 1건
2009.01.23 00:30
가끔 만나 예수 제대로 믿으라고 서로 삿대질하는 요상한 친구가 하나 있다. 송윤경이라고. 2006년 12월 30일에 만나서도 그랬고, 2007년 12월 31일에 만났을 때도 그랬다. 몇 해를 그렇게 하다 보니 작년에도 한 해를 '거룩한' 삿대질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기회가 없었다. 이 친구는 집이 익산이라 가끔 서울에 올라올 때나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윤경이를 지난 10일 토요일에 종각역 영풍문고에서 만났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삿대질이 빠지지 않았다. 이 친구는 나보고 교회 좀 잘 다니라고 잔소리했다. 물론 가만있을 나도 아니어서 한마디 해 줬다. 다음 달에 잘하면 선교 단체 간사로 필리핀에 파견될 거라 하기에, 가지 말라고 딱 잘라 말했다. 나야 뭐 선교 행위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선교 단체를 젊은이들 앵벌이시키는 조직 정도로 업신여기는 사람이지 않은가. 아주 잘 걸린 셈이지. 아무튼 가지 말고 자기 삶을 충실히 즐기라고 해 줬다. 

그런데 삿대질이라고 해서 다 기분 나쁜 건 아닌 듯하다. 만약 이 친구가 쏘아붙인 말들을 내가 그저 피곤한 잔소리 정도로 여긴다면, 일 년에 한두 번이나마 만난다는 게 가당키나 하겠나. 이 친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마 또 연말쯤 되면 그 삿대질이 그리워질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작년을 삿대질로 마무리하지 못한 업보 덕분에 올해는 삿대질로 시작한 한 해가 된 셈이라고나 할까. 이름하여 거룩한 삿대질이라고.

광화문 커피빈에서.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