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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6 23:13
오늘은 아는 사람들은 알고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이른바 '블룸즈데이'다. 나도 이런 날을 어디서 주워들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아마 위키피디아에서 봤을 것이다. 아직 <율리시스>는 고사하고 제임스 조이스가 쓴 소설 한 권 읽어 보지 못했다. 편집자로서 쪽팔린 얘기다. 우선은 시간과 기회 없음을 핑계로 내 부족한 깜냥을 회개함으로, 그리고 블룸즈데이라도 기념함으로 때우련다.

블룸즈데이(Bloomsday)는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가 쓴 소설 <율리시스>의 배경인 1904년 6월 16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소설 <율리시스>는 1904년 6월 16일 하루 동안에 주인공 리오폴드 블룸과 아내 마리언 블룸,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 지식인 스티븐 데덜러스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하루 동안 겪은 18가지 에피소드를 다루었는데 제임스 조이스의 팬들과 문학가들은 매년 6월 16일을 주인공 블룸의 이름을 따서 블룸즈데이로 명명하고 제임스 조이스와 율리시스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1954년에 첫 행사를 연 블룸즈데이는 매년 더블린과 그 일대에서 행사를 여는데 2004년에는 소설의 배경 100주년을 기념하여 수개월 동안 성대한 행사를 벌였다. 매년 블룸즈데이를 전후로 해서 아일랜드 문학과 제임스 조이스를 조명하는 학술대회,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더블린 시민과 아일랜드 사람들은 물론 세계의 많은 영문학도와 문학 애호가들의 문학 축제다. 아일랜드에서는 이 날을 공휴일로 정해 기념한다.


위에 적은 건 위키피디아에서 퍼온 것이다. 그렇지만 아일랜드대사관이 2007년 블룸즈데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널리 뿌린 자료를 보면 더 재미있는 설명이 있다.

2007년 6월 16일은 더블린에 사는 젊은 의대생이었던 제임스 조이스가 후에 자기 부인이 된 노라 바나클이라는 골웨이 아가씨와 첫 데이트를 한 날에서 꼭 103년이 되는 날이다. 조이스에게는 의미심장한 이날을, 수년 뒤 자신의 대표작이 된 <율리시즈>(호머가 쓴 <오디세우스>를 20세기 초 더블린에 빗대어 풀어내듯이 묘사한 소설)에 등장시킨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근래에 들어 이날은 매년 열리는 전세계적인 행사의 핵심이 되었는데, 소설의 주인공인 리오폴드 블룸을 기려 블룸즈데이가 되었다.

위대한 소설가께서도 그날이 무척 뜻 깊었나 보다. 아리따운 아가씨와 처음으로 데이트한 날을 자기 작품에 새겨 넣을 만큼 말이다. 제임스 조이스를 벅차게 만든 운명 같은 사랑이여, 그렇지만 이 미천한 놈과는 전혀 상관 없는 사랑이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블린에 있는 제임스 조이스 동상. 퍼 온 사진이라 상태가 좋지 않다. 나중에 아일랜드 여행 갔다오면 괜찮은 사진을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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