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33)
살아 있다는 느낌 (46)
익자삼우 (23)
요산요수 (12)
수불석권 (23)
구이지학 (11)
천의무봉 (16)
섬섬옥수 (2)
pawn shops near me that buy guns
pawn shops near me that buy guns
http://info.silvercentral.net
http://info.silvercentral.net
http://sightings.elvissighting..
http://sightings.elvissighting..
http://clients.trafficbackdoor..
http://clients.trafficbackdoor..
business.easyprofitsreview.com
business.easyprofitsreview.com
92,021 Visitors up to today!
Today 1 hit, Yesterday 1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Candle
'먹구름'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07.21 23:1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 앞에 있는 가로등. 이 등 때문에 밤이면 온 동네가 노랑이로 보인다. 조금 일찍 나왔으면 더 극명한 하늘을 찍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창문으로 내다본 골목 풍경. 좁은 골목이지만 꽤 시끄럽다.


그제, 어제 이틀 동안 비가 내렸을 뿐인데 한참 동안, 한 달 내내 비가 온 것 같았다. 이번 장마는 마른장마라고 하던데 이틀 쌔래 부어 대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그 소리가 절로 사라졌다. 여름이 후덥지근한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머리로 생각은 하지만 좀 견디기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무던히도 길고 무겁게 시간이 흘렀다.   

오늘 저녁 퇴근길에 먹구름 사이로나마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빨래하고 밥 앉혀 놓고 서둘러 파란 하늘을 찍으러 나왔지만, 아뿔사 그사이 벌써 어두워졌다. 내일 다시 비가 올듯 하늘은 먹구름투성이였다. 간만에 기상청이 밥값을 할지 모르겠다. 

문뜩 노아 시절 홍수 이야기가 생각났다. 어쩌면 사람들은 빗물에 빠져 죽은 게 아니라 며칠씩 계속 퍼붓는 비에 미쳐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비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니까. 그런 비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달 동안 내린다면? 그 비를 피할 곳이 없다면? 정말 사람들은 돌아 버릴 것이다. 마침내 비가 그치고 마른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게 된 노아 가족은 얼마나 기뻤을까? 

내일 또 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렇지만 모레에는 다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설령 비가 며칠 더 내린다 할지라도 나는 파란 하늘을 기대하며 그리워할 것이다.
누나 | 2009.02.20 01: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
나는 비가 좋던데..
하긴 한달내내 내린다면 좋지만은 않겠지싶다만..
( 빨래가 안말라서리 )

너..아냐..? 너무 파란 하늘도 우울할때가 있는거..?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