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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동생'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06.13 11:26
필름 두 통을 현상했다. 작년에 찍은 사진과 엇그제 찍은 사진이 같이 나왔다. 벌써 해가 바뀌었으니 정말 오랫만이다. 확실히 필름 카메라가 편하지는 않다. 뜸이라는 게 필요하니까.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기다린다는 건 고루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이라고 폄하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멋과 맛이 있다. 요즘 필카 팔아 버릴까 고민도 잠깐 했지만 내일 새로 필름 몇 통 주문하려고 한다.

인철이 사진만 펜탁스 FA 50mm F1.4 렌즈로 찍었고 다른 사진은 시그마 20mm F1.8 EX DG ASPHERICAL RF 렌즈로 찍었다. 카메라는 펜탁스 MZ-3. 필름은 코닥.

기분 한번 내 본다. 사진이나 보시길.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이 뜰 것이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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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31일 저녁으로 기억한다. 마지막 해넘이를 찍어 놓고 싶었다. 대광고등학교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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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미, 올봄에 시집갔다. 나를 버리고. 그게 탁월한 선택인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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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까지는 나랑 제일 가까웠던 친구 인철이. 내가 소개해 준 여자랑 결혼했는데 아직 양복 못 받았다. 잊지 않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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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유민이랑 막내 동생. 6월 6일 촛불집회에 제수씨랑 온 가족이 나왔다. 어느 국회의원이 유민이 보고 최연소 참가자라고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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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중구위원회 사람들. 왼쪽부터 박현정, 유병규, 김문성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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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촛불집회 때. 막내네처럼 가족끼리 야유회 삼아 많이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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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촛불집회에서 만난, 사진 찍히는 거 좋아하는 지원이. 뒤에 흐릿하게 경황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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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촛불집회 때 대한문 건너편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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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촛불집회 때 시청 건너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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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촛불집회 때 이름처럼 막돼먹은 '명박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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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넘치는 센스와 집단 지성을 보고 있자면, 자꾸 악수만 놓는 이명박이 무릎 꿇는 건 금방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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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촛불집회 때 대학생 풍물패가 신나게 판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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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촛불집회 때 사람들이 종로타워 앞을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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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제 권력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저 풍자와 비웃음의 대상일 뿐이다.


박헤성 | 2008.07.05 17: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장원아 안녕? 얼마 전에 이밥에 왔다가 니 블러그에 잠깐 구경하고 위의 사진도 보았는데 아 글쎄 그 담주인가 니 막내 동생 부부와 유민이를 모자예배실에서 만났어. 여기 사진에서 본 걸로 '어~ 내가 아는 사람 같은데..'하는 순간 바로 알겠더라구. "장원이 동생 되시죠?" 말이 존칭이 좀 이상하지만 암튼 너를 본듯 반가웠다. 반갑게 인사 하고 다시 생각 하면서 '참 ~ 자원이가 교회출석하는 동안에 잘 안 되는 거 같았는데 동생 부부가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있네.신기하고 놀랍다. 오히려 이들이 형아를 회복시키는 통로가 될 차례이구나. 장원이는 부인하겠지만, 동생 가정을 생각하며 애틋해 하며 주님께 드렸던 소원이 영글고 있는게 아닌지 싶었다. 열심히 잘 살고 있는 거 같다고 너의 자락을 좀 접한 분들은 다 그리 말하더라. 잘 지내렴. 때가 차매 만날 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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