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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도서관'에 해당되는 글 2건
2009.02.19 01:06

《탁석산의 글짓는 도서관》탁석산 씀, 김영사 펴냄. '쓸데없는 책' 혹은 '빌려 읽으면 그만인 책'


전부터 보려고 마음 먹은 책 가운데 하나가 김영사에서 나온 탁석산의 글짓는 도서관》시리즈다. 2005년에 1권 글쓰기에도 매뉴얼이 있다》를 봤다. 한 시간 정도면 다 읽을 만큼 내용이 엉성한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리즈 가운데 그래도 제일 관심 끌던 책이 2권 《핵심은 논증이다》였다. 나는 좋은 글인지 그렇지 못한 글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그 글이 주장하는 논리가 얼마나 정교하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나는 이 책이 쉽게 읽을 만한 논리, 논증 책이라 생각했다. 

그동안 2권 《핵심은 논증이다》를 몇 번 읽을 기회가 있었다. 아는 사람에게도 빌려 보려 한 적도 있었고 동대문도서관, 마포도서관에서도 몇 번 빌렸다. 그렇지만 다른 일 보느라 빌려만 놓고 읽지는 못했다. 비싼 책도 아니라 한 권 사 놓을까 싶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안 사길 정말 잘했다. 지난 토요일 마포도서관에 가서 또 빌렸고 지하철 타고 다니며 후딱 봤다. 

이 책 또한 한 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준밖에 안 되며, 더 들출 필요도 없는 책이었다. 없는 내용을 그럴듯하게 만드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겠지만, 《논증의 탄생: 글쓰기의 새로운 전략》에 견주면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엄청나다. 누구 말처럼 후 하고 입김을 불면 다 날아가 흩어져 버릴 글자들뿐이라고 하면 좀 심한가. 아무튼 '논증은 전제와 결론으로 구성된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 한 마디가 이 책에서 건질 만한 것 전부다.   

따라서 내 결정은 이렇다. 《탁석산의 글짓는 도서관 2: 핵심은 논증이다》는 어른이라면 '쓸데없는 책', 중고등학생이라면 '빌려 읽으면 그만인 책'이다. 탕탕탕.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별로, 결코 권하고 싶지 않다. 다만 아주 아주 쉽게 배우고 싶어 하는 중고등학생에게는 괜찮을 듯하다. 수준이 딱 그 정도 수준이니까. 

앞으로 나는 책을 네 등급으로 나눠 평가하려 하는데, 그 등급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는, '선물로 좋은 책'이다. 아주 훌륭한 책으로 널리 읽혀야 할 책을 말한다. 둘째로는 '사야 할 책'으로 꼭 사서 책장에 꼽아 놓고 두고두고 읽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사서 읽기에는 돈이 아까운 책이다. 이름하여, '빌려 읽으면 그만인 책'. 넷째, 전혀 인생에 도움이 안 될 책이다. '쓸데없는 책'.

권혜란 | 2009.02.27 18: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하 다른 곳에서 나들목홈피를 찾느라 네이버에 검색했는데
이 블로그를 알아버렸네요.
아우 재밌어. 금방까지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데 싹- 사라져버렸네요. ㅋㅋ
아직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재미났어요. 히히

잘 지내죠?
여전한듯한 모습이 좋아보여요.

방명록에 글을 남기려했더니 티스토리가입자만 된다나어쩐다나뭐...;;
그래서 요롷게. ^^
Favicon of https://heartone.tistory.com BlogIcon 심장원 | 2009.03.02 02: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나이들어 변하면 죽을 때가 됐다는 소리 아닐까?
그러니 죽을 때까지 여전해야겠죠.
혜란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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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1 23:00
"...... 각자 목적지로 도망치듯 출근할 때마다, 달랠 길 없이 울어 대는 두 살짜리 아이를 보육학교에 보내던 첫 날의 상처를 우리는 되풀이해서 겪곤 했다. 아들 제프를 데리러 간 어느 날 오후, 내가 오는 걸 본 아이는 교문을 향해 제 힘껏 달려오다 교문 빗장 사이에 머리가 끼어 버렸다. 소방관이 오고 지렛대를 쓰고서도 10분이 지나서야 아이를 구할 수 있었다."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하워드 진, 25쪽

오늘부터 읽기 시작한 책이다. 몇해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고, 기회가 닿을 만할 때는 잊고 있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남산도서관에서 빌렸다. 5권까지 대출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0권까지 해준다고 해서 얼른 빌렸다. 4월부터 두 달 동안 도서관 내부 공사 한다고 두 배 빌려준단다. 서울에서 대출 가능한 공공도서관 가운데 제일 책이 많은 곳이 남산도서관이다. 두 달 동안 이곳을 이용하지 못한다니 아쉽다. 동대문도서관은 너무 멀고 마포도서관은 너무 사람이 많아서 좁은 느낌이다. 마포구에 도서관이 더 생겨야 할 텐데. 이번 총선에 나온 후보 가운데 도서관 더 세우겠다 공약하는 사람이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

교보 가는 길에 버스에서 이 글월을 읽다가 꽉 목이 메었다. 도대체 나는 왜 이런 구절만 보면 목이 메는 걸까? 교문에 얼굴이 끼였다면 우스운 분위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플 아이를 생각한다면 약간 우울한 분위기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내게 먼저 떠오르는 마음은 아빠를 그리워했을 그 아이 마음이었다. 얼마나 보고 싶고 좋아하면 그럴 수 있을까? 빗장도 안 보일 정도로.

지안이도 보고 싶고 민지도 보고 싶고 민아도 보고 싶다. 다음 주에 지인이 생일이라는데 지인이도 보고 싶다. 요 꼬맹이들이 달려오다 문틈에 끼일 수 있으니 내가 한달음에 달려가 꼭 안아 주고 싶다. 요것들아, 어디 아프지 말고 잘 견뎌라. 아찌가 간다.

출판사 다니니까 그건 참 좋다. 교보문고에 일 때문에 나가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그래도 명색이 편집잔데 도서관이랑 서점은 자주 가야지.

지안이랑 민지, 시은이 사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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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4일 남산타워에서 내려오는 길에 번데기 먹고 있는 지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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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시은이, 오른쪽이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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