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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에 해당되는 글 2건
2008.08.0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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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민주언론시민연합 박제선 간사, 오른쪽 한겨레 홍세화 기획위원.


7월 31일 민주언론시민연합 박제선 간사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만났다. '황공하게도' 내게 부탁이 있다고 만나자고 해서 같이 저녁 먹었다. 사실 내가 황공한데 말이다. 오랜만에 같이 서대문에서 김치찜 먹었다. 그새 값이 올랐다. 서대문도 조금 변한 듯하다. 전에 없던 할리스 커피도 생겼고. 

다만 이명박 때문에 민언련 간사들이 죽어난다고 한다. 다들 과부하라고 걱정이 많더라. 민언련 김언경 사무처장은 촛불 집회 때 경찰에 맞아서 입원했다가 그날 막 퇴원했다고 하고, 참여연대 최인숙 간사는 '명박아 제발 좀 쉬자'를 네이트온에 걸어 놓을 정도고, 녹색연합 소영이도 정신 없기는 마찬가지고. 집회 때면 만나는 사람들, 시민단체, 노동조합 바쁘다 바빠. 이게 다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요상한 것 때문이리라.

앞으로 민언련에 걸음을 좀 하게 생겼다. 박제선 간사랑 무언가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내 밥벌이에 도움이 될 거 같다. 그래도 생각나서 연락해 준 제선 간사가 고맙다. 

민언련 갔다가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집에 가려고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공덕역에서 갈아타려고 내리다 어디서 많이 본 파란색 셔츠가 눈에 들어왔다. 딱 홍세화 선생님이다 싶었다. 잠깐 인사하고 헤어졌다. 다시 신문사 들어가시는지 공덕역에서 바깥으로 나가시더라. 6호선으로 갈아타시는 줄 알고 따라갔다가 괜히 나도 바깥으로 나갈 뻔 했다. 

2005년 9월에도 그랬다. 만리동 살 때 을지로 나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파란색 셔츠가 눈에 번쩍 들어왔다.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그 파란 셔츠만 보고도 홍 선생님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그 전에도 뵌 적이 있기는 하다. 아마 선생님은 기억 못하실 것이다. 그때는 나도 텔레비전에 나왔는데 혹시 본 사람이 있을까? 하여간 그날 261번 버스에서 만난 게 인연이 되었고 작은책에서 일하면서 가끔씩 뵙게 되었다. 

박제선 간사 사진은 2006년에 찍은 사진이다. 매체사진 비평 모임 때 찍은 것으로 펜탁스 FA 50mm 1.4 렌즈 사고 처음 찍은 사진이다. 홍세화 선생님 사진은 작년 9월에 선생님한테 저녁 얻어먹으면서 찍은 사진이다.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개정판이 나와 한 권 사 들고 가서 사인 받았다. 그날도 똑같이 파란색 셔츠를 입고 계셨다. 아무래도 선생님은 내게 '파란 셔츠 홍세화'로 기억될 거 같다. 

7월 31일 오늘 만난 사람, 한 사람 더 있다. 마음산책에서 일하는 해령 씨 만났다. 홍 선생님이랑 헤어지고 상수역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났다. 시각이 10시 15분쯤 되었는데 막 퇴근하는 길인가 보더라. 해령 씨랑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중구위원회(이름 한번 대자면 길다 길어)에서 만났다. 키도 작고 어리지만 지역위원회 일을 참 열심히 돕는 '동지'다(사실 내가 '동지'라는 말을 꺼내기 부끄러운 불량 당원이기는 하다). 내가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서 사진을 보여 주지는 못하겠고, 하여간 무진장 예쁘다고만 써 놓겠다. (블로그에 이렇게 써 놓은 걸 해령 씨가 알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혹시 그렇다면 바로 지울게요.)
Favicon of https://micegrey.tistory.com BlogIcon 박노아 | 2008.08.03 04: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빠리의 택시운전사는 참 오래전에 읽었는데 개정된 부분이 있나 봅니다.
마음산책의 해령씨라는 분까지 볼 수 있었다면 궁금증 해결 100점일 뻔 했어요...
진짜 예쁘신가 본데요, 안 보여주시는 걸 보니 ^^
Favicon of https://heartone.tistory.com BlogIcon 심장원 | 2008.08.03 16: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출판사 설명으로는 '개정판에서는 지은이가 본문 전체를 고치는 한편, 잘못된 부분과 오해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삭제하거나 수정했다. 그 밖에 빽빽했던 본문을 시원스럽게 바꾸고, 흑백사진을 최근 빠리의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으로 바꿨다'고 하네요. 전 '잊혀지다' 대신 '잊히다'로 고친 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홍 선생님께 여쭤 봤는데 선생님은 '잊혀지다'로 썼는데 아마 편집자가 고쳤나 보다고 하셨습니다.
해령 씨 예쁜 거 맞습니다. 제가 찍어 놓은 사진이 없는 게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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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01:32
이날은 무거운 마음으로 집회에 갔다. 그렇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나라도 가서 머릿수 채워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또다시 내 상상력을 뛰어넘었다. 그날 찍은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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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하는 사람들이 뿔 달린 이명박을 그리고 있다. 이날 집회를 위해 준비한 포퍼먼스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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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호텔 앞을 막은 경찰차. 우리가 낸 세금으로 조선일보나 지키고 있는 경찰들. 꼴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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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올라온 살수차 세 대가 대낮에 시청에 들어왔다가 이 꼴이 되었다. 한 시민이 국화를 꽂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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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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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전 국회의원이 칼라티브이 현장 중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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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에 꼽혀 있는 구호. 내가 이명박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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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에서 찍은 사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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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뿔 달린 이명박 걸개그림으로 퍼포먼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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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난 이명박 걸개그림 밑으로 들어간 사람들. 분위기가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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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달린 이명박이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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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비한 퍼포먼스는 뿔 달린 이명박 걸개그림을 갈라 찢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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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산성으로 가는 길. 서울시의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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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광우병 비정규직을 철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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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사람들이 '고시철회'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녹색연합 간사로 있는 유소영이 '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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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서 우연히 만난 동호 형과 형수. 거진 5년만인 듯하다. 벌써 아이가 둘이란다. "두 분 애국하십니다."


Favicon of http://waterclimber.net BlogIcon Joshua Choi | 2008.07.07 22: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울은 저렇구나...
가끔 하루이틀 지난 신문만 보다가, 형이 올린사진을 보니 실감이 확나요.
이런게 블로그의 힘이구나 싶다.

저는, 그리고 동무들은 요즘 논에서 매일 박박 기고 있어요. 김매기하느라.
우스개 소리로, '풀들이 아주 논에서 촛불집회를 해요'라고 할 정도로 풀이 한창 올라오고 있어요.

부디,
논에서는 촛불집회하는 풀들이 져주길,
서울에서는 촛불집회하는 시민들이 승리하길~
Favicon of https://heartone.tistory.com BlogIcon 심장원 | 2008.07.08 0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명박이 풀무학교 가서 배우면 좋겠어.
풀 한 포기 귀한 줄 아는 사람은 사람도 귀하게 여길 줄 알겠지.
나는 요즘 사무실에서 박박 기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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