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33)
살아 있다는 느낌 (46)
익자삼우 (23)
요산요수 (12)
수불석권 (23)
구이지학 (11)
천의무봉 (16)
섬섬옥수 (2)
pawn shops near me that buy guns
pawn shops near me that buy guns
http://info.silvercentral.net
http://info.silvercentral.net
http://sightings.elvissighting..
http://sightings.elvissighting..
http://clients.trafficbackdoor..
http://clients.trafficbackdoor..
business.easyprofitsreview.com
business.easyprofitsreview.com
90,317 Visitors up to today!
Today 3 hit, Yesterday 9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Candle
2012.10.13 01:00

어제 하루 휴가를 냈다. 소영이 누나랑 꼬맹이들도 만나고 산에도 다녀오면 먹먹함이 좀 나아질 거 같았다. 특히 꼬맹이들은 내게 특효약 같은 아이들이니까. 점심으로 국수를 얻어 먹고 얘기 좀 하다가 학교도 안 다니는 '불량 청소년' 지원이를 꼬여 인왕산 다녀왔다. 

4시 30분께 오르기 시작해 5시 45분쯤 내려왔다. 지원이는 인왕산이 그리 높지 않은 게 실망스러운 모양이었다. 헉헉거리는 나를 놀리기라도 하듯 다람쥐처럼 가뿐하게 뛰어 올라갔다. 같이 온 건 잘한 거 같다. 높은 데서 내려다본 서울이 꽤 근사했는지 휴대폰으로 열심히 찍고 그랬다. 늘 그렇듯이 클럽 에스프레소에 들렀다 돌아왔다. 오늘 고른 메뉴는 자몽 주스와 오렌지 주스. 

꼬맹이들이랑 <무한도전> 보고 놀다가 좀 늦게 나왔는데 현관에서 목사님한테 걸리고 말았다. 오늘은 막내 지안이랑 둘이서 북악산에 가기로 했다. 우동 한 그릇으로 꼬셨다. 2009년에 같이 갔을 때는 와룡공원에서 뻗는 바람에 택시 타고 돌아와야 했다. 이번에는 정상까지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한동안 개방하지 않은 사직공원 쪽으로 올라왔다. 새로 복원한 성곽을 따라 오른 셈이다. 지원이는 인왕산은 처음이라고.


인왕산 정상에 선 지원이가 안산 쪽을 휴대폰에 담고 있다. 적당히 어둡고 은은한 게 느낌이 좋은 햇살이었다.


성북동에서 북안산 쪽을 찍어 봤다. 왼쪽으로 멀리 남산과 서울타워가 보인다. 파랗고 노란 하늘을 제대로 담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건 '막샷'으로는 담을 수 없을 텐데.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2.10.02 01:42


2006년 12월에 한겨레를 다시 구독하면서 기념으로 찍은 사진.


요즘은 신문을 몰아서 읽다 보니 칼럼은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읽지 않은 신문이 두세 달 치 쌓여 있는데 이걸 언제 다 읽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 눈에 띄는 칼럼이 있어 몇 구절 옮겨 놓는다. 


글쓰기는 결국 그 누구도 아닌 글쟁이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운동이 그렇듯이. 평화운동가 에이브러햄 머스트(1885~1967)의 일화. 그는 베트남전쟁 당시 백악관 앞에서 밤마다 촛불을 들었다. 어느 비 오는 날 저녁, 한 방송 기자가 물었다. "혼자서 이런다고 세상이 변하고 나라 정책이 바뀌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난 이 나라의 정책을 변화시키겠다고 여기 있는 게 아닙니다. 이 나라가 나를 변질시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글쓰기의 소임도 그렇지 않을까? 거창하게 남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국가와 비틀어진 현실이 “나를 변질시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가냘프지만 의미있는 행위. 

오길영 충남대 교수·영문학, <어느 에세이스트의 절필>


“종교적 통찰은 관념적인 사색이 아니라 영성수련과 헌신적인 삶의 방식으로부터 나온다. 그러한 실천 없이 종교적 교리의 진리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녀 출신 신학자 캐런 암스트롱의 말이다. 

호인수 인천 부개동성당 주임사제, <주일 미사와 자동차>


요즘 키보드 치는 재미가 쏠쏠하다. 타자기 소리를 내주는 프로그램을 깔았는데 정말 타자기 치는 기분이다. 매킨토시 쓰는 사람이라면,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깔아 보시라. 자세한 건 요기를.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2.08.04 01:10

어제부터 여름휴가다. 원래는 선선한 가을에 쉴 생각이었다. 계획을 갑자기 바꿔 휴가를 당긴 건 요즘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하루 푹 자면 더 바랄 게 없을 듯했다. 그래서 휴가를 내기는 했지만 사실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다. 한참 더울 때 휴가를 내 본 적이 없어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전혀 모른다는 웃기는 걱정거리다. 더워서 집에는 못 있을 거 같고 그러면 맥북프로랑 책을 가지고 근처 카페에 가야 하나? 어쩌면 회사로 피서를 가는 꼴불견을 연출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견딜만 했다. 그렇게 덥지 않았고 나름 할 일도 많았다. 우선 여름휴가답게 늦잠을 푹 잤다. 자다 깨다 하면서도 낮 12시 기상이라는 성과는 냈다. 만족한다. 점심 먹고는 휴가를 기념해 스타벅스에서 더블샷을 한 잔 사 마셨다. 스타벅스에는 거의 가지 않지만 여름이면 더블샷 때문에 두어 번 간다. 더블샷은 바닐라 맛, 헤이즐너트 맛, 카라멜 맛 세 가지가 있다. 가끔 한 잔씩 마시면 여름 끝... 2시 45분에는 누구 만나러 선유도역에 잠깐 갔다가 영등포에 다녀왔다. 교보문고 영등포점에 가서 책 좀 보고(휴가 때도 서점을 찾는 이 놀라운 직업정신!)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냉동 블루베리 좀 사 왔다. 

5시쯤 집에 돌아와서는 청소랑 빨래랑 하고 신문 보고 저녁 먹었다. 밤 11시에 한강 나가서 50분 정도 걷고 10분 정도 달렸다. 책을 읽지 않은 게 아쉽기는 한데 이 글 다 쓰고 책 좀 읽고 잘 생각이니까 아쉬움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거 같다. 내일은 낮에 편집자 공부 모임 갔다가 조카 생일 선물 들고 조카님 알현하러 서울 반대쪽으로 가야 한다. 

나름대로 하루를 알차게 보낸 듯해서 뿌듯하다. 그렇지만 이 행복한 마무리 뒤에 반전이 숨어 있으니... 이번 여름휴가가 언제까지냐 하면..... 어제까지다. 그렇다. 내 여름휴가는 어제 하루뿐이었다. ㅠㅠ 월요일에 출근하면 200자 원고지 3,000매짜리 원고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출간 예정일은 8월 31일 금요일이다. 8월 한 달 난 죽었다.  

작년 여름에 다녀온 서해 무의도에서. 바다가 보고 싶다.


Favicon of http://www.cheapcoachpurseshandbags32.com BlogIcon Cheap Coach Handbags | 2012.08.14 16: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건재님 ... 제가 요즘 재연결 및 픽업 테스트를 해본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Favicon of http://heartone.tistory.com BlogIcon 심장원 | 2012.10.02 00: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잘못 찾아오신 듯하네요.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티스토리 툴바